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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상영된 액션 프랜차이즈 <존 윅 : 챕터 4>가 4월 12일 개봉을 예정입니다.
평점은 이렇게 나와 있네요...
평점은 상당히 높은 편이고 개봉 첫 주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에서 1억 3700만 달러를 기록했네요.
제작비가 9천만 달러로 개봉 첫 주에 벌써 손익분기점을 넘어버린 셈입니다.
존윅 1~3편 전체적인 내용
살인청부업자라는 삶을 살았지만 사랑하는 여자 헬렌과의 만남을 계기로 뒷세계에서 손을 씻은 킬러 존 윅
그러나 사랑하는 헬렌이 병에 걸려 세상을 떠나고 슬픔 속에 살아가고 있던 존은 헬렌이 남긴 강아지 데이지를 키우며 마음의 평온을 찾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존의 차를 노리고 집을 털러 온 러시아 마피아의 아들이 데이지를 죽이고 차를 훔쳐가게 되자 러시아 마피아를 쓸어버린다는 게 1편의 내용입니다.
1편 이후 존은 이탈리아 마피아인 산티노로부터의 의뢰를 받고 거절하자 테러를 당하게 되죠.
존은 즉시 산티노의 대한 복수에 돌입하나 전 세계 킬러들로부터 공격을 받고 결국 산티노를 킬러들의 중립지대인 뉴욕 컨티넨탈 호텔에서 죽여버려 중대규칙을 어겼다는 이유로 파문을 당하는 것이 2편입니다.
2 편직 후 성역에서 추방된 존에게 콘티넨탈의 지배인인 윈스턴의 자비로 1시간의 유예가 주어지고 살인의 포위망 속에서 다양하게 접근하는 킬러들을 하나씩 척살하던 존은 자신이 암살자로 키워진 범죄 조직인 루스카 로마에 의지해 모로코의 카사블랑카로 넘어간 뒤 일찍이 피의 계약을 나눈 소피아와 협력하고 사막에서 최고 회의의 장로를 만나게 됩니다.
장로는 앞으로 존이 최고 회의를 충실히 섬기면 존에 대한 암살 명령을 철회하겠다고 약속하며 마지막 조건으로 컨티넨탈의 윈스턴을 죽이라고 명합니다.
윈스터를 죽일 수 없었던 존은 왼손 약지를 잘라내고 헬렌과의 사랑의 증표인 결혼반지를 장로에게 주는 것으로 최고 회의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뉴욕으로 향하지만 윈스턴도 퇴임을 거절하고 존도 윈스턴의 살해를 거절 함으로 뉴욕 컨티넨탈 호텔은 성역 해제가 되어 최고 회의의 습격을 받고 존에게 습격부대가 괴멸된 최고 회의는 윈스턴에게 협의를 요구,
결국 윈스턴이 존에게 총을 쏘자 윈스턴의 지위는 보장되어 호텔은 다시 성역화되지만 존은 여전히 살아있었고 바위리 킹의 도움을 받아 복수심을 가다듬던 존 윅을 마지막 장면으로 마무리된 것이 3편입니다.
존 윅이 1편~4편에 이르기 까지 원하는 것은
최고회의의 의무를 벗어나는 것, 자유입니다.
하지만 젊고 야심찬 그라몽 후작이 존을 죽이겠다고 선포하며 최고회의의 절대적 권력자 12인의 만장일치에 힘입어 존을 노리고 존을 돕는 사람들 또한 처단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존과 과거 친분이 두터웠던 친구 케인(견자단)이 개입하며 피할 수 없는 숙명적 대결을 벌이게 되는 것이 개봉 예정인 <존 윅 : 챕터 4>의 내용입니다.
<존 윅 : 챕터 4>에서 키아누 리브스의 역은 전편들과 마찬가지고 절제된 대사로 러닝타임 중 103줄에 380 단어가 전부입니다.
대사가 적은 만큼 액션 시퀀스 분량이 풍부하고 영화 길이도 액션 길이에 비례해 총 169분입니다.
대부분의 액션이 총을 다루는 건푸이고 특히 그라몽 후작 측을 상대할 땐 방탄슈트 때문에 총이 만능이 아니기에 유도, 주짓수 기술을 사용해 상대를 무력화시킨 뒤 마무리로 총을 쓰는 방식이고 상황에 따라서 쌍절곤, 검, 맨손 격투 등을 구사합니다.
또한 견자단이 연기하는 케인이 등장하면서 무협 액션은 90년대 홍콩 액션물의 느낌이 나기 시작하는데 케인은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에 의하면 <자토이치> 설정이나 <7인의 사무라이>에서 액션의 영향을 많이 받아 검과 총을 유기적으로 잘 활용하는 한편 살짝 우스꽝스럽고 코믹한 쇼맨쉽이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메인 빌런 그라몽 후작은 바닥부터 올라온 간악한 인텔리로 액션보다는 드라마적인 쓰임새였던 터라 이 영화의 투톱은 키아누 리브스의 존윅과 견자단의 케인이라 볼수 있습니다.
영화 대사 "<사는자, 죽는 자, 죽이는 자>가 있는데 케인은 이 모두에 속하고 존은 이 모두에 속하지 않는다"가 4편의 핵심인 듯합니다.
4편은 캐릭터들이 과거를 공유했다는 설정만 있을 뿐 플래시 백이 있거나 딱히 대사로 설명을 하지는 않습니다.
이런 생략이 긴 영화를 속도감 있게 즐기는 데엔 장점이지만 설정을 꼼꼼히 체크하시는 분들에게는 물음표가 남을 수 있습니다.
존윅의 세계
세계관은 비로소 완성형에 가까운 느낌, 하이테이블, 최고 회의, 중립 지대 컨티넨탈, 킬러들의 길드
존은 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킬러들을 모두 죽여버리면 된다는 명쾌한 성격이지만 그라몽 후작에게 현명한 죽음을 내리기 위해 존이 하는 일들은 조력자 윈스턴이 있어서 가능했지만 다분히 전략적이고 동기 또한 전편보다는 절실해 보입니다.
죽이겠다 보다는 살아남겠다에 가까워 보입니다.
이렇게 존은 이번 영화로 깊이감과 입체감을 좀 더 획득하게 됩니다.
컨티넨탈의 뉴욕을 대신해 등장하는 건 컨티넨탈 오사카입니다.
늘 서구적인 시각에서 보는 시뻘겋고, 시퍼런 LED를 십분 활용한 미장센과 조명과 색보정이 가득합니다.
오사카의 도톤보리 인서트와 도쿄에서 건물 외부를 딴 인서트를 보여주긴 하나 상당 부분이 스튜디오 촬영이었고 등장하는 지하철이나 역도 현실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액션 시퀀스
존 윅 시리즈 하면 액션을 빼놓을 수 없겠는데요.
먼저 와닿는 것은 사운드입니다.
검을 사용할 때는 고음 중시, 육탄전 때 가격음은 중음 중시, 총격음은 저음 중시, 이런 느낌으로 믹싱이 되어 있는데 이런 임팩트들이 뒤섞이면서 청각적인 쾌감을 주는 느낌입니다.
특히 총소리가 날 때 의자가 흔들릴 정도로 상쾌함이 상당합니다.
음악 레벨도 전반적으로 상당히 높은 편이고 건물 안팎의 공기감이 느껴지는 엠비언트도 좋습니다.
요르단에서는 마상 총격전이, 일본에서는 검과 화살과 쌍절곤과 총, 베를린은 도끼와 타격과 추격 그리고 총,
파리에서는 화력이 강한 총기와 카체이스로 로케이션마다 무기를 달리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액션 테이크가 상당히 길어서 키아누 리브스가 그 합을 다 외우고 맞추고 심지어 체력적으로 그걸 해냈다는 것이 경이롭고 전편에 비해 총의 재장전 장면이 많이 생략되어 있습니다.
존 윅 시리즈는 총 5편으로 제작예정이므로 추후 일정이 나오는 데로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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