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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통과를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한다"
"현 시간부로 부회장 직을 내려놓겠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달 28일 이사회에서 100명에 대한 '기습 사면' 결의했습니다.
이 사면 대상에는 각종 비위 행위로 징계를 받은 전, 현직 선수, 지도자, 심판등 100명이고 여기에는 2011년 승부조작에 가담했다 제명된 50명 중 48명도 포함된다고 밝혔었습니다.
그러나 이 결정에 대해 축구계 안팎으로 상당히 심한 역풍이 일었고, 결국 협회는 31일 이사회를 다시 소집해서 사면을 철회하게 됩니다.
이후에 이사회 구성원인 이영표 부회장, 이동국 부회장, 조원희 사회공헌위원장이 먼저 사퇴의사를 밝혔고 같은날 이사진 총사퇴 결정으로 당연직 이사인 부회장단과 각 분과위원장 역시 축구협회 보직에서 빠지게 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사퇴 의사를 밝혀야 할 사람은 축구협회 회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영표 인스타 사과문
대한 민국의 모든 축구팬들께 드리는 글
지난주 대한축구협회의 징계 사면 관련 이사회 통과를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저는 오늘 축구협회 부회장직에서 물러납니다. 좋은 행정은 충분한 반대 의견과 다수의 목소리를 통해서 만들어진다는 평범한 사실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축구협회의 일원으로서 축구팬들의 모든 질책을 무거운 마음으로 통감합니다. 또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으로서 그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입니다. 있어야 할 곳에서 마땅히 해야 할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을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영표 드림.
이동국 인스타 사과문
안녕하십니까 이동국입니다.
최근 대한 축구협회의 사면 결정과 철회 등 일련의 과정에 대한 저의 생각과 입장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누구보다도 축구를 사랑하시는 팬분들, 동료선후배들, 그리고 관련자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저는 올해 2월, 대한축구협회의 제의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직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업무를 배우고 파악하는 시기였고 내부적으로 상당 부분 진행된 안건이었지만 경기인 출신으로써의 경험을 자신 있게 말씀드려 막지 못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선수로서 받은 많은 사랑을 행정으로 보답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협회에 들어왔지만 부회장으로서 제 임무를 해니기에 부족함을 많았습니다. 이에 전적으로 저의 책임을 통감하며 현 시간부로 해당 직을 내려놓으려 합니다. 대한민국 축구 발전과 건강한 스포츠 문화를 만들기 위해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보답해 나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축구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사과 말씀 올립니다.
이동국 올림
조원희 인스타 사과문
안녕하세요. 조원희입니다.
이번 대한축구협회 이사회에서 번복한 사면 건과 관련하여 축구팬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대한축구협회의 사회공헌위원장 역할을 수행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이러한 일이 발생한 것에 죄송스럽고, 당시 이사회에 있었던 사람 중 한 명으로 축구를 사랑하시는 팬분들에게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제가 드리는 어떤 말씀으로도 축구팬들의 마음에 위로가 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이번 일로 인해 많은 분들이 조원희라는 사람에게 큰 실망을 하셨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저도 이번 일에 있어 부끄럽고 부족한 제 모습에 스스로 큰 실망을 하였습니다. 진심으로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이자 대한축구협회의 사회공헌위원장으로 축구를 통한 등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보고자 했으나 현재 제 역량이 부족함을 절실히 느껴 대한축구협회의 사회공헌위원장자리를 물러 나고자 합니다. 다시 한번 축구를 사랑하는 팬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조원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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