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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플루 원료인 팔각회향보다 뛰어난 항바이러스 물질 붓순나무 추출물

자생 식물인 붓순나무 추출물에서 타미플루(인플루엔자 치료제)의 원료 물질보다 뛰어난 항바이러스 효능을 가진 물질을 찾아냈다는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의 보고가 있었다.

 

붓순나무

제주도와 남부지방에서 자생하는 상록관목이며 일본에도 분포하고 있고 나뭇잎이 어느 나뭇잎보다 깨끗하다.

이는 나무 자체에서 독특한 향이 나는데 곤충들이 싫어하는 향이다.

나무의 크기는 3~4m로 키작은 나무이며 개화는 5월부터이고 열매는 10월경에 익는다.

열매에는 미량의 독성이 있어 어린아이들은 주의가 필요하며, 어른들도 소량만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키가 작아 관상수로 적합하며 약용수나 생울타리용, 가정집에 두면 공기 정화기능을 하므로 거실에서 키우기 좋은 나무이다.

효능

붓순나무의 잎과 씨앗은 항균작용을 하고, 모발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모발 생성을 촉진하며,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위장장애, 소화불량등 소화기능을 도와주는 효과가 있으며,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연구와 실험이 진행중이고 소화기능과 구충, 피부염증에 효과 이외에도 앞으로 좀 더 많아질 것을 예상된다.

 

붓순나무의 사용량

약한 독성을 지닌 나무이므로 말린 어린 잎을 기준으로 한 번에 0.1g에서 0.2g을 달여서 마시면 좋다.

 

연구진에 의한 발견과 앞으로의 전망

지난해 7월부터 대학 교수진과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의 공동연구로 붓순나무의 또 다른 효능이 밝혀졌는데 그것이 바로 인플루엔자에 상당히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이다.

지금까지 인플루엔자 치료제로 가장 많이 사용된 타미플루의 원료인 팔각회향 열매 추출물보다 붓순나무 추출물이 인플루엔자 항바이러스 활성이 더 높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붓순나무와 팔각회향은 같은 식물종이지만 팔각회향은 중국이 원산지이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붓순나무 추출물이 팔각회향보다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세포에서 만들어지는 바이러스 유전자의 양을 4배 이상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타미플루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세포에서 증식한후 세포 밖으로 나가는데 관여하는 뉴라미데이즈 효소 활성을 억제하는데 비해 붓순나무 추출물은 바이러스의 쵝 세포 감염을 억제해 서로 다른 과정으로 항바이러스 효능을 보였다.

이처럼 바이러스의 세포 감염 초기 단계를 막는 방식은 증상 악화를 막거나 회복을 앞당기는 효과와 예방적 차원에서 선제적 대응도 가능하다는 아주 큰 장점이 있다.

기존의 바이러스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새로운 변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출현을 대비하는 차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이 실험 결과는 2022년 9월에 특허 출원하고 2023년 국제적인 학술지 '저널 오브 에스노파마콜로지'에 투고할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붓순나무의 재배가 쉬운 편이라 원료 확보가 쉬워 치료제나 원료제품으로의 개발하는 사업화 방안도 관련 업계와 수월하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앞으로 대한민국에 자생생물자원의 숨겨진 가치를 검증하고 분석해 우리 생활에 이롭게 활용될 자원을 지속적으로 찾아내 활용할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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